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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의 갑상선-두경부 이야기] 갑상선검진은 무엇을 검사하는 걸까?
헬스경향 하정훈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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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2  15: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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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

# “최근 체중이 많이 늘고 피곤함이 너무 심해 혹시나하는 마음에 갑상선검진을 받았습니다. 초음파검사에서는 이상소견 없이 깨끗한 것으로 나와 안심입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모레 나온다는데 초음파검사에서 깨끗해도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수 있나요?”

# “갑상선기능항진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습니다. 초음파검사는 이상이 없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갑상선, 갑상선기능, 그리고 갑상선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관련 내용을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갑상선검사를 위해 내원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상담게시판의 질문을 보면 갑상선검사에 대해 한번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갑상선에 생기는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중 ‘갑상선기능 이상’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질환이다. 이는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정상보다 많거나 적은 상태를 말한다.

다른 하나는 갑상선에 생기는 혹 ‘갑상선 결절’이다. 갑상선결절 중 갑상선암은 약 5%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갑상선에 혹이 있다고 갑상선암부터 생각할 필요는 없다.

갑상선기능 이상과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독립적으로 발생한다. 드문 확률로 둘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갑상선호르몬을 지나치게 분비하는 갑상선결절이 그것이다.

두 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시행하는 기본적인 검사는 혈액검사와 갑상선 초음파검사가 있다.

‘갑상선기능검사’라고도 불리는 혈액검사는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다. 위 질문에 있는 체중증가, 피로감 같은 증상은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관련된 증상일 수 있다. 따라서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인지 확인해야한다.

물론 갑상선기능과 관련 없이 체중증가, 피로감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의 원인을 찾는 검사 중 가장 간단한 것이 갑상선기능검사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갑상선 결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갑상선암은 초음파검사를 시행해야 확인할 수 있고 혈액검사로는 알 수 없다. 대신 초음파검사로는 갑상선의 기능을 알 수 없다. 즉 초음파검사에서 깨끗해도 혈액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올 수 있다.

간혹 초음파검사에서 갑상선염 소견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염이 있어도 갑상선기능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액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시행하는 갑상선검사로 갑상선스캔이라는 핵의학검사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서 갑상선결절이 있는 경우에 시행한다. 하지만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결절은 상당히 드물다.

많은 사람이 막연하게 갑상선암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갑상선검사를 받는다. 분명한 것은 피로감 같은 갑상선기능이상 증상은 갑상선암과 전혀 관련 없다. 갑상선암은 갑상선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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