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베시보 임상연구, 유럽 학술대회서 ‘최우수 초록’
일동제약 베시보 임상연구, 유럽 학술대회서 ‘최우수 초록’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4.20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대의대 한광협 교수 “베시포비르의 장기사용 관련 유효성·안전성 확인”
일동제약의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의 임상연구결과가 유럽간학회 학술대회서 최우수 초록으로 선정됐다.

일동제약의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의 장기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대회 ILC(International Liver Congress)에서 최우수 초록으로 뽑혔다.

ILC은 유럽간학회가 주관하는 간의학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다. 올해 행사는 11일~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해당 임상연구는 베시포비르(제품명 베시보)의 장기 투약과 관련한 유효성·안전성과 기존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에서 베시포비르로 투여 약제를 대체한 경우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임상연구는 2013년 11월~2017년 1월 국내 22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만성B형간염 환자 19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먼저 베시포비르의 장기투약은 기존에 48주간 베시포비르를 복용했던 환자에게 투약기간을 연장해 96주간의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베시포비르를 96주간 투여했을 때에도 B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지속됐고 임상시험 기간 동안 약제내성 사례는 발생하지 않아 장기사용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 테노포비르에서 베시포비르로 치료제를 전환했을 때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48주간 테노포비르를 복용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약제를 베시포비르로 바꾼 후 추가 48주간를 관찰했다. 테노포비르에서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변경한 이후에도 B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유지되어 유효성에 문제가 없었다.

특히 부작용과 관련해 기존에 테노포비르를 복용한 시험군에서 악화됐던 골밀도·신장 기능 관련 지표가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바꾼 후 개선된 것은 주목할 점이었다.

ILC에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세대의대 한광협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베시포비르의 장기사용에 대한 유효성·안전성을 입증했다”며 “테노포비르에서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전환한 경우에도 치료효과 유지는 물론 기존 약물의 부작용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앞으로도 베시보에 대한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해 근거 데이터 축적해 신약가치를 높이겠다”며 “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