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서서 일한다면…허리디스크 주의보
장시간 서서 일한다면…허리디스크 주의보
  • 유대형 기자·양미정 인턴기자
  • 승인 2018.04.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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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서서 일하다 보면 척추에 피로도가 쌓여 허리통증을 느끼게 된다. 척추는 상체를 든든히 지탱해주는 인체기둥인데 장시간 서 있다 보면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면서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렇게 척추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할 수 있다. 이때 추간판의 수핵이 튀어나와 주변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이라고 한다.

추간판탈출증은 추간판의 수핵이 주변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킨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주사치료로 호전되지 않은 추간판탈출증 초기환자에게는 신경성형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추간판탈출증은 허리통증, 다리저림, 하지방사통 등을 일으킨다. 오래 서서 일하다가 갑자기 다리가 저리거나 묵직한 허리통증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직업 때문이려니 하면서 증상을 참고 넘기거나 진통제를 먹는 데 그쳐 만성허리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의 주요증상으로는 ▲허리에 나타나는 찌릿한 통증 ▲하지에 전해지는 당기고 아픈 느낌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의자에 앉아있을 때 통증 발생 ▲하반신과 발가락에 힘빠짐 ▲배변 시 허리통증 ▲재채기 ▲기침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추간판탈출증 초기라면 수술 없이 최소침습으로 치료하는 신경성형술도 한 방법이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척추클리닉 박정현 원장은 "신경성형술은 허리디스크가 일으키는 만성통증을 잡는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법"이라며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주사치료로 호전되지 않은 환자의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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