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외과계학회, ‘외과계의 몰락 돌파구는 없나’ 토론회 공동진행
5개 외과계학회, ‘외과계의 몰락 돌파구는 없나’ 토론회 공동진행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4.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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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외과학회·대한외과학회·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대한비뇨기과학회·대한산부인과학회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외과계가 겪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의료현장에서 외과계가 직면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2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421호에서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대한민국 외과계의 몰락-과연 돌파구는 없는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김상희(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인숙(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심상정(정의당), 국회의원 양승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소하(정의당), 국회의원 정춘숙(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공동주최한다.

그리고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5개 외과계 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들 학회는 지난해 10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주최로 정책토론회를 처음 개최했었다.

지난 논의의 연장선상인 이번 토론회는 5개 외과계 기피현상, 날로 심각해지는 중환자실문제, 북한군 병사문제로 붉어진 전국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 등에 관한 대안마련이 중점이다.

특히 외과계 주요학회와 여야국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토론회가 준비됐다. 이날 자리에서 현장과 정책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의미있는 토론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외과계지원 전공의가 계속 미달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지원미달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래에는 집도의가 없어 수술받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 국회와 외과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한신경외과학회 김우경 총무이사가 사회를 보는 이번 토론회는 외과계 현실과 대안을 주제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지정토론이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장진우 이사장이 주제발표에서 외과계가 처한 의료현장에서의 우려, 통계, 지향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부 지정토론에서는 대한외과학회 서경석 이사장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오태윤 이사장이 좌장으로 토론을 이끈다. 대한외과학회 김형호 총무이사와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신재승 기획홍보이사, 대한비뇨기과학회 주관중 보험정책단위원이 현장의 목소리와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김문영 이사장, 대한신경외과학회 김성호 수련이사, 대한외과학회 이국종 특임이사,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이 외과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준비하고 있다. 이때는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과 대한비뇨기과학회 천준 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장진우 이사장은 “전공의의 외과계 기피에는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며 “법으로 전공의의 노동강도를 어느 정도 보장했다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여야국회, 외과계가 함께 돌파구를 찾는 의미 있는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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