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브래인밸리 핵심기관 ‘뇌질환센터’, 준공식 진행
송도 브래인밸리 핵심기관 ‘뇌질환센터’, 준공식 진행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4.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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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산하 BRC 주식회사의 뇌질환센터, 연구시설·임상시험센터 운영 예정
송도 브레인밸리 핵심시설인 가천길재단 뇌질환센터가 준공식을 가졌다. 센터에는 뇌질환 임상시험을 위한 최신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에 조성 중인 브레인밸리의 핵심시설 가천길재단 ‘뇌질환센터’가 완공돼 오늘(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뇌질환센터에는 뇌연구를 위한 초정밀 11.74T MRI 및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BNCT)가 설치되고 뇌질환 임상시험을 위한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인숙 국회의원,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이사,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등 재단임원들이 참석했다.

가천길재단 산하 BRC(Bio Research Complex) 주식회사는 2016년 11월 연구3동 착공식을 갖고 브레인밸리 조성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개최된 준공식에서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공사를 위해 헌신한 유관기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뇌질환센터는 BRC 주식회사가 가천대길병원과 조성 중인 브레인밸리 내 연구시설 및 임상시험센터다. 초정밀 MRI와 중성자를 이용한 암치료기 개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브레인밸리 핵심시설이다.

뇌질환센터 규모는 연면적 2105평,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됐다. 지하2층에는 11.74T MRI가 설치되고 지하 1층에는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인 A-BNCT가 설치된다. 지상층에는 뇌질환센터 연구실과 임상시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뇌질환센터에 설치될 11.74T MRI의 중요 부품인 초전도 마그넷은 이탈리아 ASG사에 의뢰해 제작 중이며 RF코일을 포함한 나머지 핵심영상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A-BNCT는 일부 시설 설치를 마치고 가속기의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알씨와 가천대길병원은 내년 상반기 A-BNCT의 임상시험 돌입, 2019년 11.74T MRI 설치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뇌질환센터는 최고 사양의 MRI 및 MRI-PET 진단기계를 이용한 진단, 임상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및 A-BNCT를 이용한 난치성 암의 치료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이 목표로 설립됐다.

센터에 설치되는 11.74T MRI는 3.0T MRI보다 1만배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초정밀 뇌영상촬영이 가능해진다. A-BNCT 개발사업은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방사선피폭이 훨씬 적고, 뇌·두경부 암환자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는다. 다원시스의 합작법인인 다원메닥스가 길병원, BRC와 함께 추진 중이다.

가천대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은 “브레인밸리에는 세계적으로 유수한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브레인밸리가 인천을 세계 바이오허브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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