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누구나 안전하게 진료받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
고대구로병원 “누구나 안전하게 진료받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5.18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RO 선포식 개최한 고대구로병원…한승규 병원장 “병원의 환자안전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고대구로병원은 실수를 부정하지 않고 인정·분석해 사고를 대비하는 HRO 모형을 도입한다.

고대구로병원이 16일 암병원 10층 제1회의실에서 병원 내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HRO 선포식’을 진행했다.

고대구로병원 환자안전위원회와 적정진료관리위원회의 주최로 이뤄진 선포식에서는 ▲환자안전강령 선언과 ▲환자안전리더 임명장 수여식 ▲HRO 조직의 특징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전진학 감염병센터장) ▲우리병원의 환자안전활동방향(고대구로병원 박홍석 적정진료관리부장)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고대구로병원이 도입하는 고신뢰조직(HRO) 모형은 원자력발전소나 미항공우주국(NASA) 같이 사소한 실수가 재앙을 일으킬수 있는 조직에서 도입하고 있는 위험관리시스템이다. 실수를 부정하지 않고 인정해 실수를 분석·예측하고 사고에 대비하는 시스템이다.

박홍석 적정진료관리부장은 “신뢰받는 안전한 병원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수를 줄이는 단계를 넘어 의료진의 실수가 환자에게 피해주지 않는 의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주제를 ‘신뢰받는 병원문화는 우리 팀에서 시작한다’로 정하고 부서별 환자안전관리부터 시작해 위험관리체계를 구축, 환자안전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은 “병원의 환자안전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믿음 주는 환자중심 병원’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포식이 병원 내 환자안전문화를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러한 활동들을 바탕으로 고신뢰 환자안전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