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암 유전자분석 혈액 한 방울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암 유전자분석 혈액 한 방울로 한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6.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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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시스멕스, 암유전자 진단검사센터 ‘온코빔 COE’ 설립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과 시스멕스코리아는 ‘온코빔 COE’ 개소식을 진행했다. 온코빔 COE는 전 세계에 41곳이 있고 국내에는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이 처음이다.

혈액 한 방울만으로 암유전자를 분석검사하는 특화진단검사센터 ‘온코빔(OncoBEAMTM) COE(Center of Excellence)’가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 설립됐다.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과 시스멕스코리아는 지난달 21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온코빔 COE’ 개소식을 진행했다.

온코빔 COE는 시스멕스의 ‘BEAMing 디지털 PCR 기술’을 통해 연구·진단검사하는 센터로 세계적으로는 41개가 설립됐다. 국내에는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 처음 들어섰다.

BEAMing 디지털 PCR 기술은 액체생검을 통해 혈액 몇 방울만으로 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기술로 혈액 기반의 유전자 검사로는 민감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 기관은 온코빔 COE에 대장암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키트인 ‘OncoBEAMTM RAS CRC kit검사’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는 대장암의 KRAS, NRAS 34가지 유전자변이를 파악하는 검사로 국내대장암 치료연구 및 진단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온코빔 COE는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내 구축됐으며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의 김명신 교수가 책임운영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전신수 원장은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가톨릭정밀의학연구센터와의 긴밀한 연구협력관계를 유지해 암진단분야에 임상연구역량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연구성과는 물론 실제 진단영역으로까지 확장해 맞춤의료실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신 유전진단검사센터장은 “추후 다양한 온코빔검사를 도입해 여러 암 진단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가톨릭 의료기관의 축적된 유전자분석인프라와 시스멕스의 최신기술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마다 요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시스멕스의 최신진단 의료기술이 가톨릭대학교의 우수한 의료인프라와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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