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대, 의사 꿈꾸는 학생들 대상으로 진로체험 행사 진행
고려대의대, 의사 꿈꾸는 학생들 대상으로 진로체험 행사 진행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6.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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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체험과 상담으로 알맞은 전공·직업선택 도움…전공교실별 맞춤형 프로그램 ’눈길’
고려대의대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과 상담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전공·직업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KUMC-Medical Career Navigation Fair’ 행사를 진행했다.

고려대의대가 2일 ‘제3회 KUMC-Medical Career Navigation Fair’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라 의학분야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의학교육 패러다임도 창조적인 의료인재양성을 목표로 바뀌고 있다. 

이에 고려대의대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과 상담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전공·직업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손호성 교무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사는 이홍식 학장 인사말, 행사소개 이후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특성과 전망을 소개하는 ‘교실별 공동 설명회’가 열렸다. 학부모와 학생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기도 했다.

행사 내내 방문객으로 붐볐던 정형외과 상담과 체험존을 진행한 한 교수는 “학생이 미래의사의 모습을 경험하고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전공별전시와 전공교수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각 전공 교실별 특색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교실별 상담 및 체험존’도 진행됐다. 

재활의학과는 하체마비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보행보조 도구 등 여러 기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으며 산부인과는 출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체모형으로 아기를 출산하는 과정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내과에서는 참가자가 내시경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장치가 준비됐고 흉부외과에서는 돼지 심장을 봉합하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이비인후과에서는 내시경으로 학생들의 귀, 목, 코를 확인할 수 있었고 안과에서는 망막검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마취통증의학과의 모형 마취 시범, 성형외과의 미세 수술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마련됐다. 

또 고려대의료원 인턴 및 전공의 선발정보를 제공한 교육수련 부스, 전공 및 적성검사를 실시한 학생행복센터 부스, 해외 임상실습에 대해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제교류 부스 등 다채로운 부스도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핵의학, 예방의학, 병리학 등 여러 부스를 돌면서 여러 세부 과들을 보니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됐다”며 “열심히 공부해 내년에는 고려대의대 학생으로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홍식 학장은 “강의실에서 세부 전공별 의학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만 전공의 현재와 미래, 도전과 위기에 대해선 알기 어렵기 때문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어떤 전공이 쉽고 편할까가 아닌 어떤 분야에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지 어떤 분야가 공헌활동을 더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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