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감염교육·연구센터 개소&국제심포지엄 개최
이화의료원, 감염교육·연구센터 개소&국제심포지엄 개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6.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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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 대상 감염예방교육·모니터링 강화…감염관리에 철저한 병원문화 정착 계획

최근 병원 내 감염사고가 증가해 의료계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의료기술 발달의 이면에는 여러 가지 침습적 시술, 만성퇴행성 질환, 면역기능 저하자 등이 증가해 병원에서 오히려 병을 얻게 되는 ‘의료 관련 감염’이 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이화의료원은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훈련과 병원 내 감염 최소화방안을 연구할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EWHA Education and Research Center for Infection, ECI)’를 개소했다. 또 이를 기념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 국제 심포지엄은 ‘감염 제어 중개 연구’를 주제로 7월 4일 오후 1시부터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A동 김옥길홀에서 개최된다.

이화의대 미생물학과 서주영 교수를 센터장으로 한 센터는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자는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감염 예방 교육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감염관리에 철저한 병원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센터에서는 감염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수준의 감염관리 교육을 시행해 감염제어능력을 갖춘 전문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지속적인 감염역학연구, 관련중개연구, 감염제어연구, 감염교육개발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병원에서 먼저 시행하고 성과를 의료계와 공유해 ‘안전 최우선 의료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감염 제어 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1과 ‘감염 제어 중개 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2로 나뉘어 진행된다.

황응수 서울대의대 교수와 한재진 이화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1에서는 ▲의료 관련 감염의 인구기반 연구: 신종 감염 프로그램의 경험(모니카 팔리(Monica Farley) 미국 에모리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관리 국내연구 동향(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의료관련 감염의 중재연구(최희정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세션2에서는 신전수 연세대의대 교수와 하헌주 이화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염증 및 생체 방어기능 조절을 통한 새로운 감염 치료 전략(젠동 리(Jian-Dong Li) 미국 조지아주립대 교수, 의과학연구소장) ▲분자병인론 및 시스템 생물학적 연구를 통한 새로운 비브리오패혈증 항균 치료법의 모색(이준행 전남대 의대 교수, 복합암치료연구센터장) ▲염증 조절 기전 기반 폐렴알균 감염의 치료 기술 개발 연구(임재향 이화여대 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감염 교육 및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에서는 감염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수준의 감염관리 교육을 시행해 감염제어능력을 갖춘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사회변화에 따른 감염양상의 변화를 예측하고 의료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감염관리에 기여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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