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카페인’
블랙커피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카페인’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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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 높여 지방 태우는 카페인…설탕·크림 등 첨가하면 ‘말짱 도루묵’

# 여름휴가를 앞두고 열심히 다이어트 중인 회사원 신모 씨는 더이상 체중이 줄지 않아 고민이다. 단기간에 살을 뺄 수 있다고 알려진 방법을 써봤지만 딱히 효과는 없었다. 그러던 중 회사동료에게서 블랙커피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블랙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지방연소를 돕는다는 것. 이에 신 씨는 블랙커피를 하루 한 잔씩 마시며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체중감량을 시작한 사람이 많다. 다양한 다이어트방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중 방탄커피처럼 커피로 살을 뺐다는 사람이 늘면서 커피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커피는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이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덕분이다. 우리가 카페인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에너지소비가 촉진된다. 이때 자연스레 지방연소효과가 커지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나치게 마시면 불면증, 메스꺼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하루 3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특히 식사 전 마시는 커피는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며 “식사 후 마시는 커피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고 소화를 촉진시켜 체중감량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커피가 아닌 ‘블랙커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블랙커피 1잔(100g)에는 5~6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지만 설탕과 분말크림이 들어 있는 믹스커피는 55kcal로 10배나 차이난다. 따라서 모카, 카푸치노 등은 다이어트 시 피하는 것이 좋다.

김양현 교수는 “하지만 커피를 지나치게 마시면 불면증, 메스꺼움, 불안증세 등이 일어날 수 있어 3잔 이내로 마셔야한다”며 “특히 카페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촉진해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어트에 좋다고 맹신하지 말고 운동을 병행해 감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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