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수술, 결혼한 사람이 더 적극적으로 받는다”
“지방흡입수술, 결혼한 사람이 더 적극적으로 받는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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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비만진료 2만1642건 분석결과…바쁜 기혼자 특성 상 효율적인 방법 선택
365mc에 따르면 지방흡입수술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흡입 수술부위도 결혼여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여부가 지방흡입 수술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치료·지방흡입특화 의료기관 365mc에 따르면 지방흡입수술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흡입 수술부위도 결혼여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365mc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동안 전국 15개 네트워크 지점에서 진행한 신규고객의 비만진료건수 2만1642건(여성 1만9941건·남성 1701건) 중 지방흡입 수술비율은 35%로 나타났다. 비만진료에는 지방흡입수술, 지방흡입주사 '람스)'·카복시테라피·메조테라피 등 다양한 시술도 포함됐다.

이를 성별로 살펴보면 비만진료건수 대비 지방흡입 수술건수는 여성고객 35.9%, 남성고객 29.3%이었다. 여성은 기혼자의 지방흡입 수술건수(40.7%)가 미혼자(33.5%)보다 높았고 남성의 지방흡입 수술건수도 미혼자와 기혼자 각각 29.1%, 31.2%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남녀 모두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지방흡입 수술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고 효과적인 방법인 지방흡입수술을 택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축적된 경험을 통해 지방흡입수술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기혼자는 시간과 개인의 노력이 더 많이 따르는 식이요법, 운동 등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지방흡입을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흡입 수술부위도 결혼여부에 따라 달랐다. 여성의 경우 미혼자는 허벅지(30.2%), 팔(25.3%), 복부(23.6%) 순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혼자는 복부(40.7%), 팔(24.9%), 허벅지(17.1%) 등 역순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결혼여부와 상관없이 지방흡입 수술부위 순서가 같았다. 남성은 복부, 가슴, 허벅지 순으로 지방흡입 수술을 많이 받았다.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미혼여성은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허벅지와 팔지방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혼 여성의 경우 출산 때문에 늘어난 뱃살에 관심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남성은 음주로 인한 복부비만이 많고 여유증도 주요 고민이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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