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러시아·CIS지역 제약시장 본격적으로 ‘공략’ 나선다
휴온스, 러시아·CIS지역 제약시장 본격적으로 ‘공략’ 나선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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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휴톡스주 146억원 규모 계약…CIS지역에는 국소마취제·안구건조증 치료제 공급

휴온스가 글로벌 수출시장 확대전략 차원에서 주력품목 ‘휴톡스주’ ‘리도카인주사제’ ‘클레이셔’ 등을 필두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제약·에스테틱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중상위층 소비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CIS 지역의 성장잠재력에 주목한 휴온스는 2015년 ‘메디코뷰티스’와 ‘엘라비에’ 필러의 러시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부터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신규업체들과 수출계약협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러시아 및 CIS 지역의 제약·에스테틱시장 본격진출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휴온스가 글로벌 수출시장 확대전략 차원에서 주력품목을 필두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제약·에스테틱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러시아에 146억원 규모 ‘휴톡스주’ 공급계약 체결

먼저 러시아에서는 현지 에스테틱 전문 기업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와 6년간 약 146억원 규모의 ‘휴톡스주(HU-014)’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내년 상반기 휴톡스주의 국내 출시 이후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를 통해 현지 임상과 품목 허가를 추진해 2022년부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는 러시아 현지에서 약 20년간 에스테틱 제조 및 판매, 트레이닝 등의 사업을 전개해온 에스테틱 전문기업이다. 러시아 전역에 에스테틱 클리닉 체인을 운영하는 등 광범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키 닥터’를 대상으로 정기 세미나와 트레이닝 프로그램 운영 등의 마케팅 경험도 풍부하다.

이외에도 휴온스는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CIS 지역의 업체들과도 휴톡스주 공급계약체결에 대한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CIS 지역에 71억원 규모 국소마취제·안구건조증 치료제 공급

휴온스는 CIS 지역의 현지 수입 의약품유통 전문기업 ‘DMI 파마슈티컬’와 치과용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주사제’ ‘아티카인주사제’,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에 대해 5년간 71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DMI 파마슈티컬를 통해 ‘염산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 ‘아티카인 에피네프린주’ ‘클레이셔’ 현지 품목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조지아·아제르바이잔·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CIS 6개국에 국소마취제 및 안구건조증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DMI 파마슈티컬은 유럽, 남미 등에서 글로벌 제약회사의 현지 독점권을 다수 보유한 수입의약품 유통전문기업이다. 휴온스는 동사의 통합물류 시스템 및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을 현지에서 성공시킨 경험을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CIS지역의 현지 안구건조증 처방 분야에서는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만 진출해 있는 상황으로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의 개량신약 클레이셔의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러시아와 CIS 지역은 에스테틱 시장뿐 아니라 전체 제약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현지에서 시장경쟁력이 높은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수출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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