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관절통’ 관리 3요소…‘운동·온도·습도조절’
‘장마철 관절통’ 관리 3요소…‘운동·온도·습도조절’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7.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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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환자 대다수가 장마철만 되면 관절이 쑤시고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험을 한다. 관절통으로 비를 예측하는 환자도 있을 정도다. 장마철 무릎상태를 점검하고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외부기압이 낮아지는 장마철에는 관절 내 기압이 상대적으로 팽창해 관절통이 더욱 심해진다. 

■비만 오면 ‘욱신욱신’…"통증 괴로워"

관절통은 기온과 기압이 낮을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악화된다고 알려졌다. 비가 오고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통증이 심해지며 습도가 증가하면 체내수분이 증발하지 못해 관절이 부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외부기압이 낮아진 장마철에는 관절 내 기압이 팽창해 조직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관절통이 더욱 심해진다. 또 전문가들은 일조량이 감소하는 장마철에는 기분도 가라앉아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통증이 심해진다고 말한다.

장마철에 통증이 심해지는 관절염의 종류는 100여 가지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퇴행성관절염과 류머티즘관절염이다. 무릎을 뻑뻑하고 시리게 하는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 그렇지 않을 때는 온찜질을 해주면 좋다. 류머티즘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뻣뻣한 느낌이 들면서 관절이 붓고 아픈 경우가 많아 냉찜질로 붓기와 염증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운동·온도·습도’…통증감소 위한 삼박자

장마철이라도 운동량, 온도, 습도를 잘 관리하면 관절통을 줄일 수 있다. 장마철에는 실내생활이 많아지고 운동반경이 좁아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관절염환자는 대개 통증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관절을 풀어주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유연성과 근력강화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 수영 등이 적당하다. 

관절은 기온과 습도에 민감하다. 통증완화를 위해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한다. 찬 바람을 피하고 따뜻한 물에 관절을 담가 마사지해주면 좋다. 무릎통증이 있다면 무릎의 적정온도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잠들기 전 에어컨 등 찬 바람을 되도록 자제하고 얇은 옷 등으로 무릎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는 섭씨 24도, 습도는 50% 이내로 유지하자.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장마철이라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수시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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