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지나가자 고개드는 감염병…긴옷·기피제로 벌레 예방해야
장마 지나가자 고개드는 감염병…긴옷·기피제로 벌레 예방해야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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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치료제 없는 일본뇌염·STFS, 최대한 물리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최선’

장마가 지나가고 다시 시작된 무더위에 모기나 해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감염병위험이 고개를 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들의 출현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져 일본뇌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TFS) 등 피해를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는 4월 부산에서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모기를 발견, 전국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야생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STFS환자도 2015년 79명에서 2016년 164명, 2017년 272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 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발열, 발작, 혼수상태까지 일으킨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 STFS도 발열, 구역, 설사, 복통 등 증세가 동반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심각한 것은 두 질병 모두 감염됐을 때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야외활동과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긴 옷과 보호장구를 통해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에 최대한 물리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좋다. 또 해충기피제나 벌레물림치료제를 챙기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벌레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긴 옷이나 기피제를 사용해 예방하는 것이 감염병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현대약품은 해충기피제 ‘버물이카리딘케어’를 포함해 벌레물림 치료제 ‘둥근머리버물리겔’과 ‘버물리플라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버물이카리딘케어는 모기 및 진드기 등의 더듬이 감각털을 자극해 먹이의 신호를 못 느끼게 함으로써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디에틸톨루아미드(DEET)가 들어있지 않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스프레이 타입으로 제작돼 사용도 간편하다. 휴대하고 다니며 2~3시간에 한 번씩 뿌려주면 된다.

둥근머리버물리겔은 가려움 해소효과와 벌레에 물려 생기는 부기 등의 증상에 효과적이다. 둥근머리 형태의 외형에 겔타입으로 만들어져 흐르지 않고 흡수도 빠르다. 버물리 플라스’는 패치형으로 물린 자리에 간단하게 붙이기면 하면 된다. 옷에 묻거나 닦일 염려가 없고 어린이나 피부가 약한 사람이 사용하기에 좋다.

살충제 브랜드 홈키파·홈매트에서 최근 출시한 ‘마이키파 엑스트라파워’는 아웃도어용 모기 기피제다. 한 번 사용으로 최대 6시간 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미스트와 롤온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녹십자 ‘써버쿨’은 벌레에 물리거나 가려운 부위, 땀띠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항염증작용을 가진 약효성분이 이상적인 배합으로 이뤄져 가려움과 염증의 원인을 차단해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롤타입이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고 산뜻한 청량감이 특징이다.

유유제약의 ‘베노쿨에스액’도 벌레에 물렸을 경우 동반되는 부기, 통증, 가려움 등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벌레에게 물린 곳뿐 아니라 습진, 피부염, 두드러기 등 증상에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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