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 양악수술 아닌 비수술교정으로도 개선
부정교합, 양악수술 아닌 비수술교정으로도 개선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20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정교합이란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씹는 기능을 떨어뜨리고 치아의 배열이 들쑥날쑥 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치아에 잘 끼는데 칫솔질 또한 어려워지기 때문에 충치 및 잇몸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정교합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습관이 제일 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생활습관에 의한 부정교합은 내버려두면 계속되는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상태가 더욱 나빠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부정교합 치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중 양악수술에 대해서 먼저 알아본다. 이후 비용이나 후유증으로 인해 치료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턱을 깎는 수술을 통해 단기간에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얼굴살이 쳐지는 등 문제로 인해 고민하게 된다. 급격한 변화로 인해 얼굴조직들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것.

바른해치과 이은희 원장은 “치열을 이동시키는 치료와 MFT를 통해 나쁜 습관을 바로 잡고 부정교합 원인을 제거한다면 안정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교합의 치료법은 양악수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수술교정으로 충분히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양악수술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일반화된 생각으로 인해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바른해치과 이은희 원장은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 중 다른 병원에서 양악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선뜻 결정하기 어려워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오는 환자들이 많다”며 “겉보기에 문제가 심각해 보일지라도 치아교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환자가 많지만 일반화된 생각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다른 치료방법을 고려해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개원가에서는 부정교합 치료를 위해 치아교정과 함께 MFT(구강근기능요법)을 병행해 치료한다. MFT란 치아를 둘러싼 근육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의 바르지 못한 구강기능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훈련으로 치열을 이동하는 교정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MFT는 다른 교정보다 치료기간을 단축시켜주며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원인이었던 나쁜 습관들을 제거하는 훈련을 병행해 치료한다. 따라서 재교정의 위험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10년이 지나도 교정결과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치아는 우리의 생각보다 이동이 쉽기 때문에 강제로 힘을 줘 이동할 필요가 없다. MFT 비수술교정법은 최소한의 힘으로 이동시키되 이 과정에서 혀의 위치 등 치아 주변 근육들의 움직임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훈련을 병행해 교정결과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강근육의 힘과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교정을 아무리 오래 했어도 재교정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치아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강하고 주변 근육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구강근육의 움직임을 올바르게 잡을 필요가 있다.

이은희 원장은 “치열을 이동시키는 치료와 MFT를 통해 나쁜 습관을 바로 잡고 부정교합의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한다면 치료 후 안정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며 “양악수술보다 비용 및 신체적인 부담이 없는 선순환적인 교정치료를 통해 부정교합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오래도록 교정효과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