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누다, 5년 전 단종한 베개커버 자발적 리콜 실시
가누다, 5년 전 단종한 베개커버 자발적 리콜 실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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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걸고 마지막 한 개까지 책임질 것”

기능성베개 가누다를 생산하고 있는 티앤아이가 2013년에 한시적으로 판매하던 ‘초극세사 음이온 베개커버’를 25일부터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최근 침대 매트리스와 라텍스 등으로 인해 사회적 화두가 된 라돈이슈와 관련, 현재 판매 중인 가누다제품에 대해 기술연구소 자체검사 시행결과 라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국가공인기관 검사결과에서도 모든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티앤아이가 2013년에만 판매하던 ‘초극세사 음이온 베개커버’를 25일부터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현재 티앤아이는 일부 고객으로부터 5년 전 2013년 이미 단종한 베개커버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받고 국가공인기관에 공식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티앤아이는 검사결과와 관계없이 고객들이 구입해 사용 중인 해당 베개커버를 회수하고 공인검사결과를 통해 라돈이 검출되지 않은 가누다베개 커버로 교환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공식적인 검사결과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시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티앤아이의 리콜결정에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누다는 현재까지 120만개 이상의 베개를 판매한 메모리폼 기능성베개 브랜드이며 원료는 물론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이번 리콜은 2013년까지 한시적으로 베개커버 전문업체에서 제공받아 판매한 초극세사 음이온커버에 대한 리콜이다. 티앤아이는 베개의 폼과 속커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티앤아이 유영호 대표이사는 “진심으로 고객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관련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2013년 당시에는 음이온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다양한 논문이 있었고 음이온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과 기대효과가 좋아 많은 업체에서 음이온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에서도 고객들께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생산원가를 추가해 음이온기능을 추가했지만 오히려 이렇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며 “라돈이 검출된다고 제보 받은 베개커버 전량을 회수하고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려 13년간 기능성베개 전문업체로서의 양심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누다베개 커버리콜은 가누다 홈페이지의 리콜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리콜 신청 시 5영업일 이내에 문제의 베개커버를 택배로 회수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베개커버(베개폼 포함)로 교환해준다. 이번 온라인 리콜신청기간은 8월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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