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설마 아니겠지~”…방심은 NO!
“관절염? 설마 아니겠지~”…방심은 NO!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8.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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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다양한 무릎통증, 근육 단련해 연골손상 줄여야

관절염은 나이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즉 관절은 노화가 아닌 어떻게 관리하고 쓰느냐에 따라 그 건강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간단한 ‘무릎통증시그널’을 알아두면 관절염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무릎통증이 자주 느껴지거나 갑작스러운 부상 뒤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릎연골손상을 의심해 보자.

무릎관절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노화와 함께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외상경험이 있으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또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잘못된 습관과 비만도 관절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절은 노화가 아닌 어떻게 관리하고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평소 무릎통증이 자주 느껴지거나 갑작스러운 부상 뒤 통증이 지속되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동안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여성은 남성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았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여성의 경우 무릎 주변 근육량이 비교적 적어 무릎관절에 체중이 집중부하돼 연골이 쉽게 마모된다”며 “연골이 약해져 연화되는 연골연화증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비만하거나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이 크게 늘면서 남성관절염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운동하다가 인대나 연골파열이 돼 관절질환을 앓는 환자는 대부분 남성인데 관절질환이 노화로 인해 관절염으로 쉽게 이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일 운동할 때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활동을 중단하고 정확히 진찰받는 것이 좋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주변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무릎주변근육이 튼튼하면 하중이 근육 쪽으로 분산돼 연골이 보호되기 때문이다.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복구되기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일 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약화되면 연골손상과 퇴행성변화로 인해 관절염이 발병하기 쉽다. 문제는 관절염의 초기증상은 거의 없거나 가벼운 통증에 그치기 때문에 질환을 인식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움직일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무릎이 붓는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특히 두 발을 붙이고 섰을 때 양 무릎 사이가 떨어질 정도로 다리가 휘었다면 무릎 안쪽에 체중이 쏠리면서 질환이 더욱 빨리 악화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방사선검사를 통해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만큼 병원에서 검진받는 것이 좋다. 또 중년 이후에는 뼈와 관절이 약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규칙적인 근력강화운동이 좋기 때문에 평지에서 걷기, 수영, 자전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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