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많이 받는 임플란트…안정성 높고 사후관리 보장된 브랜드 선택해야
여름철 많이 받는 임플란트…안정성 높고 사후관리 보장된 브랜드 선택해야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8.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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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를 웃돌던 기록적인 폭염이 한풀 꺾이고 국내외 여행으로 휴가를 떠난 이들도 속속 복귀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치과진료나 피부과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다. 쉽게 시간을 내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온 계획들을 실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임플란트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게 많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건강보험빅데이터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2~2016년) 치주질환으로 인한 의료기관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5년간 계절별 치주질환의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매년 여름철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기준 여름철(6~ 8월) 진료인원은 약 385만 명으로 같은 해 겨울철(12~ 2월) 진료인원인 약 350만 명보다 9.8%(약 34만6천 명) 더 많았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더위로 인해 쉽게 체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는데 이때 구강 내 세균이 활성화되면서 감염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임플란트 시술 후에 자칫 염증이 생기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식립 전 장기 안정성이 높고 사후관리가 보장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치아의 경우 자연치아의 치주질환처럼 치태가 침착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임플란트를 심은 사람은 일반인보다 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이 커서 치은염, 즉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위험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는 임플란트 실패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임플란트 주변에 존재하는 치석이나 치태, 세균 등이 직접적인 주범이며 초기에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만 염증이 국한돼 있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잇몸뼈까지 흡수돼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며 심할 경우 임플란트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 등 임플란트 관련 질환에서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식립 전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시술받을 치과, 의사의 숙련도 등도 중요하지만 장기 안정성이 높고 사후관리가 보장된 임플란트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만성질환이나 당뇨 등의 질환으로 잇몸 회복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임플란트 선택 시 반드시 임상 데이터로 장기안정성이 보장된 임플란트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저명한 치과연구저널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 브랜드 별로 임플란트주위염 발생률에 차이가 있다. 본 연구는 스웨덴 사회보험청(Swedish Social Insurance Agency)에서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University of Gothenburg) J.Derks 연구팀과 보험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플란트치료를 받은 환자를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대규모의 객관적인 연구다. 

이 연구는 2003년 8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임플란트치료를 받은 2765명(1만1311개 임플란트)의 환자를 대상으로 9년에 걸쳐 진행됐다. 임플란트 식립9년 후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과 발병 범위 및 증상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45%가 임플란트 주위염을 앓고 있었고, 14.5%가 중증 임플란트 주위염을 보였다. 

이 연구에서 스트라우만 임플란트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률은 다른 브랜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보다 최대 5.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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