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성클렌저, 지성·트러블피부에 써도 될까?
약산성클렌저, 지성·트러블피부에 써도 될까?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8.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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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초이스 비가운 대표 “약산성클렌저가 유분 늘리거나 트러블 일으키는 것은 낭설”

마케팅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 김모 씨(29)는 최근 ‘피부건강을 생각한다면 약산성클렌저를 사용하라’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피부에 유분기가 많아 트러블이 잦은 편이라 거품이 적은 약산성클렌저가 끌리지 않는 것.

대학 시절엔 이런 피부타입을 개선하기 위해 이른바 ‘소주스킨’으로 불리는 싸한 토너와 뽀득뽀득 상쾌한 느낌을 주는 클렌저를 사용했다. 약산성클렌저의 장점은 익히 들었지만 피부가 제대로 씻기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 사실 김 씨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약산성클렌저에 그리 흥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건강한 피부를 위한다면 약산성클렌저를 이용해 피부의 본래 산성도(pH5~6)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해당 산도는 피부재생이 원활해지고 피부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 또 피지선•모공에서 분비되는 지방산•젖산염•아미노산 등의 분비물은 피부가 약산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적당량 남아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다수 클렌징폼은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강한 염기성을 띤다. 피지와 노폐물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피부에 필요한 지질•유분•보호막까지 제거되면 자극은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실제로 세정력이 강한 클렌징폼을 지속적으로 쓰면 유수분밸런스가 깨져 속당김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피부는 보호성분을 다시 만들기 위해 오히려 유분분비를 촉진한다. 

비가운 대표는 “지성피부일수록 피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해야한다”며 “약산성클렌저가 유분을 늘리거나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은 낭설”이라고 말했다.

약산성클렌저 폴라초이스 비가운 대표는 “지성피부일수록 피부의 pH상태를 약산성으로 유지해야한다”며 “약산성클렌저를 쓴다고 유분이 늘어나거나 트러블이 심해진다는 것은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풍부한 거품을 내는 약산성클렌저를 사용하면 특유의 미끈거리는 느낌을 최소화하면서 개운하고 촉촉하게 세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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