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일교차 큰 요즘…‘유행성 각결막염’ 주의보
습하고 일교차 큰 요즘…‘유행성 각결막염’ 주의보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9.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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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 외출 후 손 씻고 개인용품은 따로 써야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비가 올 때는 신체리듬이 깨지기 쉽고 세균과 바이러스감염에 취약해진다. 이때는 바이러스성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이 충혈되며 눈 안에 돌이 구르는 듯한 느낌이 주요증상이다. 또 눈물이 나고 눈 주위에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하면 눈꺼풀과 눈 흰자위가 붓고 결막 아래로 피가 나기도 한다.

어린아이들은 귀 앞쪽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열이 나거나 목이 붓기도 하며 설사하는 경우도 있다.

일교차가 크고 습한 날에 걸리기 쉬운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이 충혈되며 눈 안에 돌이 구르는 듯한 느낌이 주요증상이다.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치료는 2차 세균감염방지, 각막미란 및 혼탁으로 인한 시력저하 방지를 목표로 한다. 우선 얼음찜질 등으로 부기와 통증을 줄인 다음 전문의에게 일주일에 2번 이상 진찰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보통 2~4주 정도 걸린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손을 꼭 씻고 집에 환자가 있으면 개인용품을 따로 쓰는 등 각별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소독되지 않은 물수건이나 수영장 등에서 옮을 수 있어 공중시설 이용 시 주의해야한다.

을지병원 안과 김고은 교수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해 한 사람이 걸리면 가족 모두가 한 번씩 돌아가며 걸리게 된다”며 “특히 눈병에 걸린 사람과 개인용품을 공유할 경우 쉽게 전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시작된 후 약 2주 동안 가장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때는 주변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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