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바바로봇 갑상선절제술 ‘1000례’ 돌파
분당서울대병원, 바바로봇 갑상선절제술 ‘1000례’ 돌파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9.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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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팀이 바바로봇 갑상선절제술 1000례를 돌파했다. 바바로봇 갑상선절제술은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좋은 수술 성적과 수술 후 낮은 합병증확률 등이 장점인 수술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팀은 바바로봇 갑상선절제술 1000례 달성을 맞아 12일 기념식을 진행했다. 2008년 2월 세계 최초로 바바 로봇 갑상선절제술을 시작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안정적인 술기를 바탕으로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바바로봇 갑상선절제술은 양측 유륜 및 겨드랑이 부위에 1cm 미만의 작은 상처를 만들고 다빈치로봇을 이용해 갑상선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목 절개 수술방법과 비교하면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좋은 수술 성적과 수술 후 낮은 합병증확률 등이 장점이다.

10년의 수술을 통해 안정성이 확인된 바바로봇수술은 현재 세계 각국의 갑상선의사들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하여 술기를 배우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초기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작은 갑상선암을 주로 했지만 지속적인 수술노하우 축적으로 현재는 크기가 큰 갑상선암뿐 아니라 측경부 림프절에 전이된 갑상선암도 절제 가능하다.

바바로봇 갑상선절제술은 ▶수술 후 눈에 띄는 상처 ▶수술 후 목의 유착 ▶수술 후 출혈 ▶영구적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목소리의 장애 등 다섯 가지가 없는 5무(無) 수술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는 “정교한 수술이 장점인 로봇수술로 1000번의 사례에서 영구적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합병증은 1% 이하, 목소리 손상 부작용은 0.1% 이하로 나타났다”며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질환으로 수술 후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하는 만큼 수술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수술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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