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쌀’ 먹으며 원기회복하세요”
“장마철에는 ‘쌀’ 먹으며 원기회복하세요”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07.15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고 긴 장마가 찾아왔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 상승과 습도로 인해 몸이 나른하고 기운 빠지기 쉽다. 특히 장마철에는 입맛이 떨어져 영양섭취가 잘 되지 않아 질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쌀' 섭취로 원기를 회복하는 것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일 년 동안 한명이 약 70kg의 쌀을 섭취하고 있으며 하루 약 200g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적어도 하루에 300g정도의 쌀을 먹어야 좋다고 말한다. 


쌀은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그 중에서도 현미 중에는 비타민E, 오리자놀, 토코트리에놀과 같은 강한 항산화제가 다량 함유돼 있어 항산화 효과가 높다. 또 쌀은 다른 곡류에 비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아 인체에 있는 지방성분의 합성과 축적을 억제해 비만을 예방해준다. 또 현미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여러가지 대장 질환을 막아주는 효자노릇도 한다.


갓 지은 쌀밥에는 윤기가 도는데 이는 ‘옥타코사놀’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TK 큐레턴 박사에 의해 수천㎞를 이동하는 철새의 에너지원으로 밝혀져 주목받기 시작한 이 성분은 근육 내 글리코겐의 저장량을 30%이상 향상시켜 순발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 옥타코사놀은 또 음경에 있는 해면체의 혈액을 흡수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줘 정력제로도 손색이 없다.


인천백병원 임은주 내과장은 “한국인처럼 쌀이 주식인 경우, 복합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권장할 수 있으며 성인은 하루에 탄수화물을 약 300∼450g선은 유지해야 한다”며 “여름철에 식욕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밥 한공기에 120~150g임을 감안하면 하루 최소 두끼는 쌀밥을 먹고 되도록 쌀에 현미와 잡곡을 조금 섞어서 먹으면 건강에 좋고 힘을 비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