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어패류 꼭 익혀 드세요”
“여름철 어패류 꼭 익혀 드세요”
  • 최신혜 기자
  • 승인 2013.07.1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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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충남 서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가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최고 60%에 달하는 식중독 고위험군이다. 원인균은 해수에 있는 ‘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으로 이 균에 감염된 생선회나 굴, 낙지 등 어패류를 날로 먹으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

환자 대다수는 40대 이상 남성으로 만성간질환자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발생률이 높다. 증상은 오한이나 발열, 피부병변, 쇼크 등이며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한다.

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안나 교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잠복기가 짧고 병의 진행이 빠르며 치사율이 매우 높아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IP.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1. 어패류는 -5℃ 이하에서 저온보관한다.

2.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6℃ 이상 열을 가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어패류를 끓여먹거나 구워먹는다.

3. 고위험군 환자는 6~9월 사이에 어패류 날 것을 먹지 말고 바다낚시, 수영을 금한다.

4. 어패류 섭취 후나 바닷물에 닿은 후 복통·발열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TIP.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 폐결핵, 만성신부전 등 만성질환자 ▲혈액질환자 ▲악성종양환자 ▲위절제술 받은 자 ▲항암제, 면역억제제,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 복용자 ▲면역결핍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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