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안고 가야하는 ‘건선’ 4년 새 진료비 2배 가까이 증가”
평생 안고 가야하는 ‘건선’ 4년 새 진료비 2배 가까이 증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0.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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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의원 “여러 합병증 동반하고 완치 어려워, 각별한 관심·대책 필요”
2013~2017년 건선환자의 연도별/연령별 통계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3~2017년 건선환자의 연도별/연령별 통계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아토피피부염 못지않게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극성을 부리는 피부질환이 또 있다. 바로 ‘건선’이다. 건선은 붉고 진물을 동반하는 아토피피부염과 달리 하얀 피부각질이 겹겹이 쌓여 피부가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토피피부염만큼 유병률이 높지 않아 건선을 아예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국내 건선환자의 진료비는 2배 가까이 증가해 건선환자들은 여전히 힘들게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선환자는 2013년 9만2126명에서 2017년 9만9058명으로 4년간 약 8% 정도 증가한 반면 진료비는 2013년 144억6600만원에서 2017년 262억3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새로 발병하는 환자보다 이미 발병한 환자들이 꾸준히 치료받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단순히 피부뿐 아니라 건선관절염, 심혈관질환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혜숙 의원은 “이차적인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건선 역시 완치가 힘든 만성질환으로 국민 건강 보호와 지속적인 의료비 발생질병 관리 측면에서 보건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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