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움츠리면 허리도 움찔! 겨울철 ‘허리통증’ 대비법
춥다고 움츠리면 허리도 움찔! 겨울철 ‘허리통증’ 대비법
  • 장인선 기자·이원국 인턴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0.3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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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 활동량을 줄이는 것보다 가벼운 걷기로 허리근력을 기르는 것이 허리건강에 좋다.
겨울철 허리통증을 예방하려면 보온에 신경쓰고 가볍게 걸으면서 근육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하게 하는 쌀쌀한 날씨 속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위한 겨울철 허리통증 대비법을 소개한다.

■만성요통,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필요

추위가 시작되는 이맘때는 기온이 낮아져 척추를 둘러싼 근육‧인대가 경직된다. 경직된 근육은 뼈신경조직을 압박해 허리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기존에 척추질환이 있다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보통 허리통증은 지속기간에 따라 ▲6주 이하면 급성 ▲6~12주까지 아급성 ▲1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만성요통으로 구분된다. 급성요통은 약 90%가 3~4개월 안에 호전되는데 문제는 한 번 통증이 발생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환자의 60~80%가 2년 내에 재발하고 만성요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허리통증은 증상과 지속기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누워서 쉬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으로 인한 만성요통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보온‧스트레칭’으로 허리통증 예방

겨울철 허리통증예방의 관건은 보온이다. 통증부위가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내에서도 허리와 배를 감싸고 온찜질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춥다는 이유로 활동량까지 줄이면 오히려 근육이 경직돼 햇볕이 따뜻한 낮에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더본병원 김준한 원장은 “허리통증은 현대인의 80%가 겪는 흔한 질병으로 휴식과 보온에 신경쓰는 것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날씨가 추워질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펴는 것이 어려울 정도라면 빨리 치료해야 만성요통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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