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당뇨병의 날]당뇨환자가 알아야 할 식사법 4
[세계 당뇨병의 날]당뇨환자가 알아야 할 식사법 4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1.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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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철저한 식단관리로 혈당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늘(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국제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 위험성과 관리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 중 하나다. 혈중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당뇨병의 특징이다. 또 당뇨병성 망막변증, 당뇨발 등 여러 만성합병증을 일으키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당뇨환자들은 철저히 식습관을 관리해 혈당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당뇨환자는 어떻게 식단을 짜야할까. 올바른 당뇨환자식단을 순천향대부천병원 정은임 임상영양사 도움말로 살펴봤다.

①당뇨환자에게 쌀밥은 나쁘고 보리밥은 좋다?

보리밥은 쌀밥보다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어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공복감을 덜어준다. 하지만 보리밥도 당질식품이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을 삼가야하고 쌀밥과 같은 양으로 섭취해야한다.

②당뇨에 좋다고 토마토를 마음껏 먹어도 될까?

많은 당뇨환자가 토마토를 채소로 생각해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토마토는 당질함량이 높기 때문에 당뇨환자는 토마토를 과일로 여겨야한다. 따라서 반드시 섭취량을 조절해야하며 하루 적정섭취량은 350g(작은 크기 2개 정도)이다. 하지만 개인별로 적정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다.

③고구마는 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당뇨에 괜찮다?

고구마는 당지수가 감자보다 낮아 당뇨병에 좋다는 얘기가 있다.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식품마다 1회 분량에 함유된 당질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당지수만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당뇨환자 식후혈당은 식사에 포함된 당질섭취량이 늘어나면 높아질 수 있어 알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④당뇨환자식, 설탕보다 꿀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꿀은 설탕과 달리 과당으로 이뤄져 천천히 혈당을 올린다. 하지만 열량은 설탕과 같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과당은 포도당보다 당뇨병 만성합병증을 일으키는 혈관손상률이 7.5배 정도 더 높기 때문에 꿀도 주의해야하는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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