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수술 후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회복 ‘촉진’
고관절수술 후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회복 ‘촉진’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2.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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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골절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근력강화운동, 균형운동, 일상생활동작 운동과 골다공증 약물치료가 환자의 신체기능과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엉덩이관절 ‘고관절’이 골절돼 수술받았다면 조기에 재활·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2017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중 15.9%가 낙상을 경험했을 정도로 낙상은 노년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겨울철에는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고관절부위 골절은 골다공증유병률이 높은 7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며 골절 후 후유증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균형감각과 운동능력이 떨어져 골절이 발생하는 노년층은 수술 후 일상복귀까지 장기적인 후속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회복과정에서 낙상으로 인한 후속골절이 발생해 또다시 수술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편 이번 이상윤·임재영 교수팀 연구는 2018년 12월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온라인호 등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팀은 고관절골절 수술 후 다양한 재활치료의 효과에 대해 메타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1년간 국제학술지에 총 4편을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관절골절수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근력강화운동, 균형운동, 일상생활동작 운동 및 골다공증 약물치료가 수술 후 환자들의 신체기능과 삶의 질을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관절수술 후 여러 재활기법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수술 후 임상경과가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교수는 “고관절골절 같은 노인성골절은 근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에도 2차골절위험이 크다”며 “적극적인 재활치료는 추가골절을 예방하고 일상복귀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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