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내외 환자 모두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이제는 국내외 환자 모두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2.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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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지병원, ‘병동환우와 함께하는 ’H+APPY 미리크리스마스‘ 개최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이하 H+양지병원)이 환자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마련했다.

H+양지병원은 지난 주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이벤트 ‘병동환우와 함께하는 ‘H+APPY 미리크리스마스’ 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투병 중인 환자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병동환자들과 가족들, 의료진, 관악구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노래경연과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입원 중인 러시아 환자가 선보인 멋진 성악공연.

외국인환자로는 최초로 이번 송년행사에 함께한 예브게니(73)씨는 성악가(바리톤) 이며 학교 교장선생님을 역임한 교육자로 H+양지병원에서 전립선암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그는 젊은 시절 피아니스트로 활약한 부인 루드밀라(70세) 여사와 함께 무대에서 멋진 성악을 선보였다.

H+양지병원에 입원 중인 러시아환자 예브게니 씨가 부인 루드밀라 씨와 멋진 성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H+양지병원에 입원 중인 러시아환자 예브게니 씨가 부인 루드밀라 씨와 멋진 성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옆에는 행사에 함께 참여한 카자흐스탄 환자 부부와 H+국제병원 김정현 원장.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내년 환우의 밤 행사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자분들의 참여를 적극 도모해 국내 환자 분들과 즐거운 만남이 이뤄지는 좋은 계기를 만들겠다”며 “외국인 환자 분들 대상의 힐링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외국인환자는 32만여명이다. 이는 본격적으로 해외환자 유치를 시작한 2013년에 비하면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김상일 병원장은 “올해 우리 병원에서는 3200여명의 외국인환자가 진료를 받았다”며 “앞으로 외국인환자의 국내 진료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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