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금연결심, 더이상 NO!…“담배, 이렇게 끊자”
‘작심삼일’ 금연결심, 더이상 NO!…“담배, 이렇게 끊자”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9.01.14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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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구강건강뿐 아니라 미관도 해쳐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다수 흡연자는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성분으로 인해 실패하고 만다. 일시적인 긴장·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니코틴은 중독성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 특히 흡연을 오래 한 사람의 경우 의존성이 높아 금연 1~2일 후 금단증상을 최고조로 느낀다고.

하지만 담배를 태우먄 순간적으로 4700여 종의 발암물질이 발생, 호흡기는 물론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해쳐 각종 구강질환을 일으킨다. 박대윤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담배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과 금연에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담배는 호흡기와 구강의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한 물질로 구성됐다

■치주질환, 흡연자에게 더욱 쉽게 발생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높다. 담배 속 유해물질이 잇몸을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세균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되기 때문. 치주질환이 심해지면 잇몸이 붓고 시리며 피가 나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 치아가 빠지기도 한다. 치주치료뿐 아니라 임플란트치료까지 받고 있다면 금연은 더더욱 필수. 담배의 일산화탄소 성분이 잇몸과 치조골의 괴사를 일으켜 수술회복이 더욱 늦어질 수 있다. 

■장기 흡연, 치아 검게 만들어

흡연은 치아의 표면과 조직을 누렇게 변화시킨다. 또 흡연을 오랜 시간 동안 하면 담배의 니코틴이나 타르성분이 치아나 잇몸 사이에 껴 검게 착색이 되기도 한다. 흡연으로 인한 치아변색은 양치질하거나 담배를 끊어도 원래 색으로 돌아가기 어려워 주의해야한다.

Tip. 금연 위한 3가지 비결

1. 물 자주 마시기

아침에 일어나 담배생각이 나면 물을 마셔보자. 일상에서도 담배생각이 날 때마다 물을 마시면 흡연욕구를 잠재울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음미하듯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몸속에 쌓인 니코틴을 해독하고 치아 안에 쌓인 니코틴이나 타르성분을 씻어내 구강건강에 도움을 준다. 
 
2. 비타민C 풍부한 과일 섭취

금연을 시작하면 입이 허전해 껌, 과자, 초콜릿 등 단것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때 단 음식보단 비티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버팔로대학에서 25세 이상 흡연자를 연구할 결과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이 높은 그룹은 금연 시작 30일간 다시 담배를 피우지 않을 가능성이 3배 높다고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의 섬유질이 포만감을 줘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을 감소시키며 잇몸병과 충치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3. 니코틴 대체요법 사용!

니코틴 대체요법은 니코틴을 흡연 이외의 방법으로 신체에 공급해 금단증상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니코틴으로 만든 패치·껌·사탕·비강분무제·흡입기 등이 있다.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할 경우 흡연량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대체요법을 사용해야 한다. 투여된 니코틴의 양이 부적절하면 흡연욕구를 감소시키지 못해 실패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와의 적절한 상담이 필요하다.

새해에 세운 금연계획은 자칫 작심삼일이 될 수 있어 노력이 절실하다. 박대윤 대표원장은 “치아건강을 위해 금연은 필수”라며 “2015년부터 금연약물 치료에 건강보험이 지원되면서 흡연자는 누구나 보건소를 비롯한 병·의원에서 의료비 부담 없이 의료진에게 약물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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