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산학협력단-엠제이셀바이오, ‘CAR-T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이전협약
고려대산학협력단-엠제이셀바이오, ‘CAR-T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이전협약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1.17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대산학협력단과 엠제이셀바이오는 감염방어항원을 이용한 CAR-T 개발기술의 이전협약을 진행했다.

고려대산학협력단이 16일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캔서롭의 자회사 엠제이셀바이오와 ‘PA(감염방어항원)를 이용한 CAR-T 개발기술’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고려대학교 이기형 의무부총장, 고제상 산학협력단장, 이기열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김태훈 의료원산학협력단 부단장, 이경미 교수를 포함해 이왕준 엠제이셀바이오 대표이사, 이백승 부사장, 이윤 연구소장, 한맥특허법인 김정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탄저균항원에 기반한 CAR-T 기술로 고려대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경미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이는 기존의 항체기반기술이 아닌 변형된 탄저균항원을 이용해 기존 면역세포치료제의 독성은 최소화하고 암 특이적 공격성 및 효능은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혁신기술로 평가받는다.

엠제이셀바이오는 최근 유전자 교정 및 CAR-T 연구 권위자 이백승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한 데 이어 이경미 교수의 기술을 이전받아 고형암을 공격할 수 있는 ‘PA 기반 CAR-T 개발 기술’ 관련 특허 3건과 관련 세포치료의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엠제이셀바이오는 그간 시도 되지 않았던 신규항원을 기반으로 한 CAR-T 세포개발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만을 사용해야 하는 '자가 CAR-T 세포'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범용(동종) CAR-T 세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경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암이 진행되면서 과발현되는 암항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이를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물질을 유전자조작으로 T세포에 도입한 것”이며 “암세포를 찾아가는 능력과 종양미세환경을 억제하는 능력을 동시에 탑재한 독보적인 CAR-T 세포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떠오르고 있는 면역항암제와 사이토카인등의 병용치료를 통하여 불응성 말기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또 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을 민감성 종양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