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중 정강이뼈 통증… 신 스프린트 의심을
러닝중 정강이뼈 통증… 신 스프린트 의심을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1.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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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스프린트(Shin-splints)’는 갑작스럽게 증가한 운동량으로 정강이뼈와 그 안쪽 근육들이 충격을 해소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 스프린트(Shin-splints)’는 갑작스럽게 증가한 운동량으로 정강이뼈와 그 안쪽 근육들이 충격을 해소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 스프린트(Shin-splints)’는 초보러너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 스프린트는 운동-유발성 피로증후군 또는 내측경골 피로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강이뼈와 그 안쪽 근육 사이에 있는 근막이 손상돼 통증을 유발한다. 달리기 도중이나 직후 정강이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 스프린트를 의심해야한다.

신 스프린트의 원인은 갑작스레 증가한 운동량으로 정강이뼈와 안쪽 근육이 충격을 해소하지 못해서다. 신발도 원인이다. 신발밑창의 앞 끝이 뒤꿈치보다 얇은 경우 앞 끝이 지면에 상대적으로 오래 닿아 정강이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져 발병확률이 높아진다.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 손민수 교수는 “신 스프린트 예방을 위해서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발 형태에 맞는 운동화를 선택하고 달리기 전후 적절한 스트레칭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달리기에서 중요한 발목움직임이 바로 저측굴곡(발바닥 굽힘)인데 지면을 차고 나갈 때 필요한 발목움직임으로 저측굴곡이 나쁘면 신 스프린트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저측굴곡 확인방법은 간단하다. 무릎을 꿇고 앉았을 때 발등이 바닥에 닿는지 확인하면 된다. 이때 바닥에 발등이 닿으면 저측굴곡이 좋은 것이다. 만일 무릎을 꿇고 앉았을 때 발등이 바닥에 닿지 않거나 통증이 있다면 무리한 달리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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