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정보 하나 얻으려면 삼만리…이제 ‘한곳’에서 해결하세요!
의약품정보 하나 얻으려면 삼만리…이제 ‘한곳’에서 해결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1.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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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개방
정보별로 각기 다른 사이트 방문하는 번거로움 X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정보 한곳에서 확인 가능

타미플루 부작용 등으로 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한층 커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확’ 달라진 서비스로 국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식약처는 각 사이트별로 흩어져 있는 각종 의약품정보를 한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8일부터 본격 개방한다고 밝혔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말 그대로 기존의 ▲이지드러그(의약품·화장품 전자민원 신청사이트) ▲온라인의약도서관(의약품정보 제공사이트) ▲의약품특허인포매틱스(의약품특허목록·의약품정보 제공사이트) 등을 한데 통합한 대표포털사이트.

이제 국민들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일일이 각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한곳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종합포탈사이트 오픈으로 기존 세 개 사이트는 폐쇄되며 이지드러그 가입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지드러그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문을 연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메인화면.
새롭게 문을 연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메인화면.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개편된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편리한 전자민원 신청=기존에는 의약품 전자민원 신청과 관련해 대용량 파일을 업로드할 때 속도가 느려 불편했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 인프라강화로 대용량 파일을 빠른 속도로 미리 업로드해놓을 수 있다. 또 이전에 제출한 민원이력은 확인이 어려웠는데 민원 서식 작성기를 통해 간편하게 제출파일을 구성할 수 있으며 민원 제출이력까지 확인 가능하다.

▲제품 통합 검색=기존에는 특정 의약품에 대한 허가·특허 등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정보별로 각기 다른 사이트를 방문해야 해 번거로웠다. 하지만 이제는 단일창구를 통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별 서비스=내 아이가 먹는 의약품은 더욱 조심스럽기 마련. 하지만 기존에는 어린이 의약품과 관련한 안전정보가 흩어져있거나 잘 정리돼있지 않아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받기 어려웠다. 이제는 어린이가 주의해야 할 약물과 부작용 및 대처법 등의 정보가 한곳에 잘 정리돼있을 뿐 아니라 그림이 함께 포함돼 훨씬 이해하기 쉽게 제공된다.

▲의약품 정책·제도 확인=기존에는 의약품 최신정책을 알려면 식약처홈페이지나 온라인의약도서관 등 여러 사이트를 전전해야 겨우 확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서 개인설정기능을 통해 꼭 확인해야하는 정책정보를 지정해두면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알림창을 통해 최신 정책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운영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약품 등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빠르고 편리한 소통창구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28일부터 2월 15일까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명칭(브랜드명)을 공모한다고 전했다. 당선작과 우수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며 응모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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