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우즈벡서 중심 의료교육기관으로 맹활약
힘찬병원, 우즈벡서 중심 의료교육기관으로 맹활약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2.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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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 공식 협약 체결
‘부하라 힘찬병원’ 관절·척추분야 수련 및 교육 전담

힘찬병원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이하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을 앞두고 지난 4일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하라 힘찬병원은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관절·척추 부속병원으로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학과장을 맡아 학생들의 외과수술 실습참관을 담당하는 등 관절·척추 분야의 수련 및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힘찬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부지 약 7000평에 2500평의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 제 2의 도시라 불리는 부하라에 부하라 힘찬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힘찬병원 의료진은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에서 지난해 9월부터 간호학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물리치료학수업에 강사로 참여, 미래 물리치료사들의 든든한 중심멘토로 활약 중이다.

올해 신학기부터는 3년제 물리치료학과를 신설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전문 물리치료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여태까지 타슈켄트 내 대학병원에서만 담당하던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보수교육을 부하라 힘찬병원에서도 실시해 향후 5년간 288시간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힘찬병원이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공식 체결함으로써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힘찬병원이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공식 체결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에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주도적으로 전파할 수 있게 됐다.

부하라 힘찬병원의 개원 준비도 순항 중이다. 힘찬병원에 따르면 오는 4월경 건물을 모두 완공하고 6월경에는 병원 운영에 필요한 의료기기 등 제반 시설을 모두 갖추고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외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6개 진료과와 100여 병상의 종합병원급 규모의 의료시설로 본격 문을 열게 된다.

현재 2차 심층면접을 통해 현지 우즈베키스탄 의사 6명과 간호사 2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3월 초에 의료진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의료진들은 오는 5월 한국의 힘찬병원에서 병원 업무 전반에 대한 연수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 앞서 2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바르노예프 우크탐(Barnoev Uktam) 부하라 도지사와 하르지예프 일홈(Harziev Ilkhom) 보건국장 등이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박혜영 이사장을 도지사 공관으로 초청해 부하라 힘찬병원 운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 지원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전 지역 의사들의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보수교육을 힘찬병원이 담당하게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하라 힘찬병원’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의료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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