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충치일까? 풍치일까? 시린이의 원인과 치료법
[특별기고] 충치일까? 풍치일까? 시린이의 원인과 치료법
  • 박광용 홈플란트치과의원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2.1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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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용 홈플란트치과의원 원장
박광용 홈플란트치과의원 원장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치아가 시려서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찬물을 마시거나 양치할 때 치아가 시리면 대개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참거나 통증이 사라지기를 바랄 뿐 마땅한 방법이 없어 곤란한 적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괴로운 시린이, 그 원인과 올바른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아가 시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충치나 치경부마모증처럼 치아에 문제가 생기거나 치주질환으로 잇몸이 퇴축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충치로 인해 이가 시리면 치과에서 반드시 치료받아야 시림의 원인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인 치경부마모증은 치아 바깥쪽의 단단한 껍질이 닳으면서 안쪽의 예민한 상아질 표면이 노출돼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치아마모증은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먼저 잘못된 양치질방법은 치아의 마모정도를 악화시켜 찬물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양치법을 숙지해 실천해야합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거나 이갈이가 심해도 치아의 부분파절이나 마모가 심해져 입으로 숨만 쉬어도 이가 시리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반드시 치과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합니다.

치은염 등 치주질환이 발생해도 이가 시립니다. 치아에 붙은 치석과 치주질환의 원인세균들이 증식하면서 잇몸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잇몸뼈가 녹아 치아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찬물이나 찬바람에 이가 매우 시려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줍니다. 치주질환을 다른 말로 풍치, 즉 치아에 바람들었다고 표현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치주질환은 치석제거나 필요한 잇몸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치아의 시린 증상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추운 날씨, 애써 증상을 참지 말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소중한 치아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임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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