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곳곳 활력 주는 ‘필러’…부위별 신중한 시술계획은 필수”
“얼굴 곳곳 활력 주는 ‘필러’…부위별 신중한 시술계획은 필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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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민형 대구 라마르의원 원장
박민형 원장은 “필러는 볼, 코, 입술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지만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환자의 피부상태 등을 고려해 시술을 결정해야한다”며 “또 시술부위별로 필러종류와 주입량 등을 적절히 조절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민형 원장은 “필러는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지만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피부상태 등을 고려해야하며 안전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으려면 시술부위별로 필러종류와 주입량 등을 적절히 조절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이 들면 자글자글한 주름만큼이나 고민인 것이 바람 빠진 풍선처럼 축 늘어진 피부다. 이러한 고민은 필러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필러는 인체와 유사한 성분의 물질을 주입해 볼륨이 부족한 부위를 채워주는 주사제. 보톡스처럼 근육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과정이 없어 시술 후 얼굴 표정이나 움직임이 덜 어색하다. 유지기간 또한 최대 1년으로 보톡스보다 훨씬 길다. 특히 요즘에는 코, 입에도 시술할 정도로 필러의 적용범위가 매우 넓어졌다고. 박민형 대구 라마르의원 원장에게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 필러는 얼굴 어느 부위에나 적용 가능한가.

필러는 푹 꺼진 이마나 볼에 볼륨을 채워줄 뿐 아니라 콧대를 오똑하게 세우거나 코 모양을 교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입술을 도톰하게 하고 입꼬리를 올리는 효과도 있어 젊은층도 많이 찾는 추세다.

- 나이에 따라 시술효과도 조금씩 다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젊은층은 중년층보다 주름이 적고 피부의 처짐이 덜 해 필러를 조금만 주입해도 효과가 크다. 반면 중년층은 주름이 많고 피부의 탄력도 떨어진 상태라 필러의 주입량이 많아질 수 있다. 또 나이 들면 신체 대사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필러의 유지기간이 젊은층에 비해 다소 짧은 편이다.

- 그렇다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술받는 것이 좋나.

나이가 많다고 해서 아예 시술효과가 없는 건 아니다. 단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피부상태 등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환자가 원하는 부위가 있어도 시술 후 예상효과를 정확히 설명해준 뒤 신중하게 시술을 결정해야한다. 또 부위별로 적합한 필러종류를 선택하고 주입량을 조절할 수 있어야한다. 나이는 크게 상관없지만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안전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꼭 명심하고 병원을 선택하길 바란다.

- 필러시술에서 중요하다는 ‘몰딩’은 무엇인가.

쉽게 말해 손으로 만져 모양을 다시 맞춘다는 의미다. 필러는 겔 타입(액체상태)이어서 사실 만지면 만지는 대로 움직인다. 시간이 지나면 겔 타입에서 클레이 타입(고체상태)으로 바뀌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2~3주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그전에는 시술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게 특히 조심해야한다. 몰딩은 보통 의료진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에게 몰딩하는 방법을 직접 가르쳐주기도 한다. 자다가 또는 화장할 때 등 일상생활 도중에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이밖에 필러시술 후 주의해야할 점은.

수술처럼 피부를 절개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필러도 주사제를 통해 몸 안에 이물질을 넣는 것이다. 따라서 시술부위에 염증이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우선 세수할 때는 시술부위에 붙인 테이프가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화장할 때 역시 시술부위에는 화장품이 닿지 않게 해야한다. 일주일간 술, 담배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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