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길병원, 중증외상환자 골든타임 지키는 ‘닥터카’ 운영
인천시-길병원, 중증외상환자 골든타임 지키는 ‘닥터카’ 운영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3.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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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카는 외상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해 환자 응급처치 및 간단한 수술 등이 가능해 예방가능 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인천광역시와 가천대길병원은 전문의료진이 사고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중증외상환자 응급의료 및 구조를 돕는 ‘인천특별시 닥터-카’를 운영한다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카는 외상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해 환자 응급처치 및 간단한 수술 등이 가능해 예방가능 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인천시와 가천대길병원은 오늘(12일)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민간이송업체 등 인천권역 응급의료자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특별시 닥터-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닥터-카가 생사의 기로에 선 중증외상환자에게 골든아워 내 전문 의료진의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튼튼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시는 국제공항, 항만, 대규모 공단 등 이 산재해 사고위험이 높은만큼 응급의료기관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가천대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가 전국 중증외상환자 이송과 치료에 모범을 보여 닥터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5분 내 출동, 30분 이내 도착, 24시간 365일 운행

닥터-카는 5분 이내 출동·3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24시간 365일 운행할 계획이다. 인천지역에 건물 또는 시설붕괴,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으로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119종합상황실로 닥터-카 출동요청이 가능하다.

이어 소방본부·가천대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전문의료진의 공동협의 아래 출동명령이 떨어지면 출동부터 현장도착까지 실시간 영상통화로 환자상태를 파악하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생존율향상에 이바지한다.

닥터-카는 지난해 ‘인천권역 외상센터 119구급대 심포지엄’에서 제안된 사항으로 인천권역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개선과 외상사망률 감소를 위한 시, 소방본부,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도출된 공공 의료 사업이다.

이후 인천시는 지난 하반기 동안 국·내외 사례 등 벤치마킹, 제반여건을 검토했으며 닥터-카 운영과 관련하여 지역응급의료위원회, 지역외상위원회를 거쳐 응급의료분야 등 전문가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했다.

여기에 향후 권역외상센터,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지자체 등 15∼20명의 실무진으로 ‘인천광역시 응급의료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문제점을 발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실효성 있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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