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심장 내 초음파로 심장질환 치료 선도”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심장 내 초음파로 심장질환 치료 선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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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심장 내 초음파 연수 및 교육 의료기관 지정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심장 내 초음파 교육 및 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심장 내 초음파 연수 및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가 국내 최초로 심장 내 초음파 연수 및 교육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지난 1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정병원 선정은 심장 내 초음파 기기를 개발하는 애보트사가 풍부한 부정맥 수술경험과 수준 높은 술기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과 전문의를 선정해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번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처음이라는 전언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순환기내과 임홍의·한상진 교수를 주축으로 심방세동시술 시 특수 고안된 심장 내 초음파(Intracardiac echocardiography, ICE)를 통해 심장의 구조적이상과 혈전유무를 검사하고 실시간으로 심장초음파 영상을 보며 시술하는 최신 부정맥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심장 내 초음파는 국소마취 후 정맥을 통해 유도관을 삽입하고 혈관을 따라 심초음파 프로브를 심장 안에 위치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돼 환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는 전신마취 후 입을 통해 삽입하는 경식도 심장초음파를 시행한다. 이는 사전에 입원해서 검사받아야 하며 심장시술 및 수술 중 실시간 검사가 필요한 경우 심초음파 프로브를 장시간 식도에 넣고 있어야 해서 전신마취가 불가피하다.

임홍의 교수는 “심장 내 초음파(ICE)는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만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짧고 방사선 조사량을 현격히 줄일 수 있으며 건강보험 또한 적용된다”며 “또 시술 도중 실시간으로 환자의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안정성과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장혈관센터 임홍의·한상진 교수팀은 향후 국내외 다수의 의료기관에 심장 내 초음파 교육 및 연수를 통해 심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의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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