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의료지원…“향후 지원방향도 모색”
서울의료원,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의료지원…“향후 지원방향도 모색”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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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이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각종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했다.
서울의료원이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각종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했다.

서울의료원이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의료원은 13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 이재민 임시 거주 시설 5개소에 나눔 진료봉사단을 파견하고 강원도 대형 산불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의료지원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된 긴급의료지원단은 전문의 등 의료진 포함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임시 거주시설 내 증상을 호소하는 219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시행했으며 약 처방과 함께 혈액검사 등을 시행했다. 또 공동생활로 인한 전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개인 위생용품 등의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의료지원단은 진료받은 대다수의 지역주민이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인한 호흡기문제와 화재로 인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인한 혈압상승, 식욕 저하, 불면증 등을 주로 호소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의료원은 진료대상 주민들의 혈액검사결과를 토대로 위험대상자에 대해 의사소견서를 추가 발급하고 인근 지역병원과 협조해 주민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 내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추가 지원방향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은 “이번 긴급 의료지원활동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 국가적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기반 의료 안전망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체계를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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