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츠 제오민 시장점유율, 처음으로 엘러간 보톡스 앞질러
멀츠 제오민 시장점유율, 처음으로 엘러간 보톡스 앞질러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9.04.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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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보톡스 시장 지각변동...내성에 대한 안정성 원인

외국산 보톡스 제품시장 점유율에서 멀츠코리아 ‘제오민’이 처음으로 엘러간 보톡스를 앞질러 점유율과 선택기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제약업계 시장조사기업 IMS의 계열사인 ‘CSD Health Korea’에서 실시한 ‘Aesthetics Promo Report 2018년 4분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이 시술 받은 보톡스시장 점유율이 멀츠코리아 제오민 6.7%, 엘러간 보톡스 5.3%로 제오민이 보톡스를 1.4 %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2년간 보톡스시장 점유율 비교 결과에서도 멀츠 제오민은 점유율의 성장률이 4배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한데 비해 엘러간 보톡스는 2년간 시장점유율 성장률이 50%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보톡스 반복시술과 사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소비자와 의료진들이 시술 시 항체를 형성하는 내성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내성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톡스 내성이란 반복시술 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돼 지속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결국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톡스는 시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흡수돼 반복시술이 필수적이다. 내성이 생길 경우 미용시술 효과를 볼 수 없다. 또 근육강직이나 과민성방광 등의 다른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보톡스를 투여할 경우에도 약효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톡스투여량과 시술간격 등을 조절해야한다. 또 보톡스제품에 포함된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뉴로톡신(neurotoxin / 신경독소), 화학첨가물 등 내성유발가능성이 있는 성분을 배제한 순수톡신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멀츠 제오민의 경우 내성을 유발할 수 있는 복합단백질을 비롯해 비활성화 뉴로톡신성분 등을 배제하고 화학적 합성물질 대신 인체 유래 단순단백질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생물학적 제제인 만큼 제조공정 과정에서 활성화를 촉진하고 불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안정성을 높게 유지해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제오민은 2005년 출시 이후 2010년 미국 FDA 승인과 전 세계 65개국에서 판매되면서 250만 명의 환자가 시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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