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발전 위해 안팎으로 뛸 것” 한림대성심병원 전덕인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장 취임
“학회 발전 위해 안팎으로 뛸 것” 한림대성심병원 전덕인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장 취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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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인 교수
전덕인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덕인 교수가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전했다. 임기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다.

조울병은 조증과 우울증이 일정한 주기로 반복되는 양극성장애를 말한다. 이 때문에 간혹 우울증이나 조증이라고 단정적으로 진단될 때가 있어 정확한 치료지침이 필요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이를 위해 오랫동안 기분장애의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등을 제작했다. 앞으로 전덕인 이사장은 최근 변화에 발맞춰 양극성장애에 대한 진단과 개념, 치료지침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국민들이 우울증과 조울병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책자, 언론보도, 인터넷 홍보, 동영상 제작, 대국민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전덕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치료가 까다로운 만성 질병임에도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양극성장애 산정특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논의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발전을 위해 안팎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덕인 교수는 현재 대한정신약물학회 간행이사 및 국제학술지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 편집장을 겸임하고 있다. 특히 편집장으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문학술지를 ‘Mood and Emotion’으로 영문화했고 이를 앞으로 SCI(E)급의 국제학술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

또 전덕인 교수는 기분장애에 대한 꾸준한 연구업적을 쌓아 양극성장애(조울병), 우울증, 정신약물학 등의 교과서를 편찬했으며 2002년부터 양극성장애와 우울증의 치료지침서 개발을 맡아왔다. 지난 3월에는 ‘양극성장애-조울병의 이해와 치료’ 개정 3판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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