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의 불씨? 시큰시큰 ‘무릎연골연화증’ 주의보
퇴행성관절염의 불씨? 시큰시큰 ‘무릎연골연화증’ 주의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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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릎이 시원치 않다면 화창한 봄 날씨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비단 퇴행성관절염 때문만은 아니다. 특히 무릎연골연화증은 생소하지만 무릎통증의 흔한 원인질환으로 꼽힌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말 그대로 무릎 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막아주던 연골이 점차 약해져 물렁물렁해지는 질환으로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은 여성에서 흔하다. 특히 중년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에 따라 뼈가 약해지면서 연골연화증이 나타나기 쉽다.

초기에는 이따금 무릎이 뻐근하게 아프거나 시큰거리는 정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뼈 사이 마찰이 심해지면서 열감과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연골손상이 가속화돼 결국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만일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또는 한자세로 오래 앉아있은 후 유독 무릎에 열감과 통증이 심하다면 한 번쯤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릎연골연화증 초기에는 무릎이 이따금씩 시큰거리고 아픈 정도지만 방치하면 연골손상이 가속화돼 퇴행성관절염이 생각보다 일찍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무릎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불가능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연골연화증 초기에는 무릎이 이따금씩 시큰거리고 아픈 정도지만 방치하면 연골손상이 가속화돼 퇴행성관절염이 생각보다 일찍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무릎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불가능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연골연화증은 연골 손상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다. 보통은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법을 먼저 시도하는데 연골이 찢어지거나 손상정도가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수술을 고려해야한다.

미사 튼튼병원 관절외과 유인상 원장은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하며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릎연골연화증환자는 생활 속에서 최대한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있거나 양반자세,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한다. 단 운동은 달리기나 줄넘기 등 무릎 부담이 큰 운동보다는 수영, 아쿠아로빅 같은 무릎 부담이 덜 한 운동을 택하는 것이 좋다.

평소 무릎과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무릎관절의 유연성이 좋아져 무릎 긴장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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