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시간 이상 수면이 ‘최고의 보약’
최소 6시간 이상 수면이 ‘최고의 보약’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19.04.25 09: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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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숙면’의 중요성] ①‘수면의 질(質)’ 높이면 삶의 질도 높아진다
숙면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숙면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숙면(熟眠)이란 ‘깊은 잠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상태’다. 바쁘고 머리 아픈 일이 많은 현대인에게 숙면은 어떤 보약보다 값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잠 부족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욕구조차 못 채우는 ‘결핍상태’에 있다.

대한수면학회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6~8시간 정도 자야한다고 권장한다. 미국수면의학협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와 수면연구회(Sleep Research Society) 역시 어른은 하루 7시간 이상, 13~18세 사이의 청소년은 하루 8~10시간을 자야 한다고 권고한다.

미국수면의학협회 나다니엘 F 왓슨 전 회장은 “하루 6시간 이하의 수면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충분하다”고 말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미국 모두 성인 수면권장시간이 공통적으로 6시간 이상이다.

2017년 한국갤럽에서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잠과 꿈에 대한 조사’에서 ‘평소 하루 몇 시간 몇 분 정도 자는지’ 물었더니 '6시간 미만' 21%, '6시간대' 33%, '7시간대' 28%, '8시간 이상' 17% 등으로 나타냈고 평균수면시간은 6시간 24분이었다.

또 하루 평균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잠을 잘못 잔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 하루 6시간 미만인 경우 55%가 '잘못 잔다'고 답했고 6시간대 수면자는 38%, 7시간대 수면자는 23%, 8시간 이상 수면자는 19%로 낮은 편이었다.

■숙면, 건강은 물론 생산성향상에도 도움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연구결과 적절한 시간의 충분한 수면은 건강한 뇌기능유지뿐 아니라 결정을 내리고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반면 수면부족은 우울증, 자살 및 위험을 초래하는 행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숙면은 건강한 신체유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호르몬을 정상적으로 분비해 신체발달을 촉진시킨다. 건강유지를 위한 면역체계를 안정화시키고 외부침입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지속적인 수면부족은 심장질환, 신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위험증가와 관련 있으며 충분한 수면은 심혈관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면은 생산성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는 뇌 기능과 신체건강이 조화를 이루면서 나타내는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 기능이 약해져 판단력이 떨어지고 졸림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당연히 생산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뇌와 신체기능이 건강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적정한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는 수면의 질(質)이 삶의 질(質)을 높인다는 근거로도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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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주 2019-04-28 09:50:26
맞습니다 !!
나이가 먹을수록 숙면을 못하면 다음날 너무 힘듭니다
숙면을 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마일스 2019-04-25 09:35:42
수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 깨워준 한기자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