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이어트 표방식품서 유해성분 검출
美 다이어트 표방식품서 유해성분 검출
  • 류지연 기자
  • 승인 2013.08.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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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표방식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해당제품을 회수하고 폐기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4일)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효과를 앞세워 판매중인 22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센노사이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제품은 카프스가 수입하고 미국 B&A Health Product INC가 제조한 ‘뉴카브슬림’ 제품이다. 식약처는 조사결과 이 제품에서 변비치료제성분인 센노사이드 A·B가 캡슐당 각각 0.035mg, 0.043mg씩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해외인터넷사이트에서 판매중인 미국 J&H Best Corp의 ‘슬림30’에서 데스메칠시부트라민 성분이 캡슐당 19.610mg, 미국 Jefferson Foods Corp의 ‘슬림엑스 수퍼드라이브’ 제품에서도 시부트라민과 실데나필 등이 각각 34.107mg, 2.493mg씩 검출됐다. 검출된 유해물질인 데스메칠시부트라민은 혈압상승과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고 시부트라민과 실데나필은 각각 우울증,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인터넷 등에서 판매되는 불법제품에 대해서는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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