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중문과로부터 ‘헌혈증 502장’ 기증받아
소아암 및 혈액암환자 위해 사용 예정
소아암 및 혈액암환자 위해 사용 예정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10일 한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재학생, 동문, 교수 등으로부터 헌혈증 502장을 기증받았다고 전했다. 이 헌혈증은 소아암 및 혈액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신대 한중문화산업대학은 고(故) 문익환 목사 방북 30주년과 중어중문과 창설 30주년을 기념하고자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 북한그림전시회 ‘저 곳 그 사람들’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헌혈증 기증행사를 마련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내 헌혈인구가 크게 감소하여 혈액보유량이 적정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헌혈참여가 절실한 상황에서 한신대 중어중문학과로부터 기증 받은 헌혈증은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적정혈액보유량을 일평균 5일분 이상으로 규정한다. 적혈구제제가 5일분 미만일 때 혈액수급위기단계 관심(Blue)단계로 지정하고 혈액수급 부족 징후감시활동을 펼친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2019년 5월 14일 기준 적혈구제제보유량(A형, B형, O형, AB형)은 총 2만1345개이며 1일 소요량은 5199개이고 보유상태는 4.1일분으로 현재 관심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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