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재난대응시스템 더 탄탄하게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재난대응시스템 더 탄탄하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5.20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재 발생 대비 재난훈련 실시…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내부 시스템 강화
분당서울대병원이 응급의료센터의 재난대응시스템 강화를 위해 화재 발생 대비 재난훈련을 실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응급의료센터의 재난대응시스템 강화를 위해 화재 발생 대비 재난훈련을 실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17일 응급의료센터 내 화재 발생 대비 및 재난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자체 재난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응급의료센터에서 발생 가능한 화재 상황을 설정, 유관기관 및 부서 간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대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응급의료센터의 특성에 맞게 설계됐다.

우선 화재 경보 및 대피방송에 따라 응급실 내 다양한 구역에서 치료받고 있던 환자 및 보호자, 그리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 중인 감염성 질환 환자들의 대피동선을 확인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절차에 맞춰 훈련이 진행됐다.

또 응급의료센터의 여러 출입구로 대피한 환자, 보호자들이 최종 대피장소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은 동선 안내 및 통제를 맡았으며 원내 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도 협력해 훈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모두 함께 모여 새롭게 경험하고 배운 부분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난대처 매뉴얼에 따라 실시된 전반적인 훈련 과정.
재난대처 매뉴얼에 따라 실시된 전반적인 훈련 과정.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역사회 혹은 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들을 파악해 관계 기관 및 부서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주제로 재난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 역시 예기치 못한 화재에 능동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응급의료현장 지휘체계 확립, 효율적인 재난응급의료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조유환 응급의학과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40개 의료권역 중 하나인 경기남동권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는 물론, 국가 재난 시 응급의료 지원을 맡고 있다”며 “재난이 발생하면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재난의료 지원차량을 운영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급대원 등 응급의료종사자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상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