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된 유전학이 이제 개인의 건강관리를 넘어 교육분야에도 신(新)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DNA 빅데이터 기반 교육 스타트업 아이들맘(idle Mom)은 0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맞춤교육을 제공하고자 국내 최초로 DNA와 교육이 결합된 개인 맞춤 컨설팅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들맘의 ‘맘’은 ‘Mom’(엄마)과 ‘마음’(心)의 이중적 의미로 아이들맘(엄마)과 아이들 마음을 뜻하며 내 아이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 엄마들에게 코칭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이들맘은 전 카이스트대 생명과학과 임용빈 박사와 17만개의 DNA 데이터 공급판매 독점판매계약서를 체결하고 DNA별 개인 맞춤 전문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맘에 따르면 컨설팅과정은 이렇다. 우선 수집된 DNA 자료는 임용빈 박사를 통해 일본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보내진다. 이후 국내외 17만여건의 DNA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학습 DNA를 진단하고 이에 맞는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검사비는 무료며 검사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쉽게 시각화된 형태의 데이터로 변환해 컨설팅자료를 만들게 된다. 이 과정은 약 2~3주 정도 소요된다.
DNA 진단결과는 키트박스에 담겨 전달되며 임용빈 박사와 1:1 상담을 비롯해 아이에게 맞는 교육과 환경에 관한 육아컨설팅과 멘토상담도 제공된다.
아이들맘의 DNA별 개인맞춤 컨설팅은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하버드대 교육심리학자)의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 theory)과 교육철학을 근거로 한다.
다중지능의 영역은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공간지능, 자연지능, 대인지능(인간친화지능, 인간친밀지능, 사회성지능), 개인 내 지능(자기이해지능, 자기성찰지능) 등 8가지로 나뉜다.
이를 기초로 아이들맘은 에너지유전자(ACE PCR), 표현욕구 유전자(DRD4 PCR), 몰입 유전자(DRD2 PCR), 정서 유전자(Serotonin Transporter PCR) 등 총 4가지로 DNA를 구분했으며 강도에 따른 조합을 통해 아이의 성향을 총 81가지의 진단코드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이들맘 유승환 대표는 “아이들맘의 DNA별 개인맞춤 컨설팅은 아이의 컨디션, 설문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일반검사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임용빈 박사가 보유한 DNA 데이터는 세계 DNA 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으로 신뢰성 높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타고난 지능을 분석해 DNA별 개인 맞춤 교육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승환 대표는 “아이들맘은 현재 프뢰벨 고양 지사, 디즈니잉글리쉬 일산 지사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마케팅 협력 관계를 넓혀갈 예정이며 앞으로 교육과 관련된 업체와 정식으로 협력사 관계를 맺고 다양한 사업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9세의 젊은 나이에 아이들맘을 창업한 유승환 대표는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밸뷰고등학교(Bellevue High School ) 졸업 후 미국 보스톤대학 (Boston College )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다년간 N-Kids 창의력 수학과 미국 수능 SAT 강사로 경력을 쌓았으며 아동심리상담사 자격증 보유, 디즈니 잉글리쉬 일산지사 총괄책임자 역임 등 교육콘텐츠 관련 분야경험도 풍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