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는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는 원동력이다. 특히 척추나 무릎 등 움직임과 직결되는 곳이 손상됐다면 수술 후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관절 주변 근육들이 다시금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튼튼히 만들어야한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해도 재활치료를 소홀히 하면 수술과정에서 약해진 척추나 무릎 주변 근육들에 무리가 가고 결국 통증이 재발한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이 심해져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경우 인공관절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재활운동센터 최원덕 원장은 “수술 후 재활운동은 근력을 키우고 척추 관절의 가동범위를 점차 회복시킨다”고 말했다.
재활치료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크게 신경계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로 나뉘는데 신경계 물리치료에는 ▲운동조절능력을 이끌어내는 보바스치료법 ▲보행장애를 치료하는 매트훈련 ▲마비된 근육에 움직임을 촉진하는 기능적 전기자극치료 등이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척추손상 등으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하면 효과적이다.
작업치료에는 ▲신체기능훈련 ▲인지 및 지각재활훈련 ▲일상생활 동작 수행 훈련 ▲구강운동조절 훈련 등이 있으며 이는 신경계질환, 척추손상, 파킨슨병환자 등에 실시한다.
최원덕 원장은 “재활운동은 같은 질환이라고 해도 수술부위에 따라 환자마다 방법이 다르다”며 “따라서 환자에게 가정 적합한 재활치료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전문재활치료사에게 치료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언제부터 재활치료를 시작했는지도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료진이 안내한 재활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상으로 복귀해서도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함으로써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