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엔브렐, 소아특발성관절염환자 급여확대 적용
한국화이자제약 엔브렐, 소아특발성관절염환자 급여확대 적용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6.04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화이자제약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이 소아특발성관절염환자 급여확대적용이 결정됐다.
한국화이자제약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이 소아특발성관절염환자 급여확대적용이 결정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자사의 생물학적제제(TNF-α inhibitor)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이 7일부터 소아특발성관절염환자 치료에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급여확대가 적용된 질환은 ▲소아다관절형관절염(2~17세) ▲확장성소수관절염(2~17세) ▲건선성관절염(12~17세)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12~17세)으로 총 4개다. 소아특발성관절염의 경우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지금까지 에타너셉트(엔브렐) 바이오시밀러드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번 엔브렐 보험급여 확대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소아특발성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JIA)은 흔히 소아류마티스관절염으로 불리는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조사된 바 없으나 미국과 유럽에서의 16세 미만 소아·청소년 유병률은 1만명당 1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급여확대 고시에 따르면 기존 항류마티스약제(cDMARD)의 투여 기간이 종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됐다. 또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환자의 경우 1개 이상의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를 1개월 이상 복용했을 시 효과가 없다면 엔브렐을 이용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번 급여확대는 국내외 허가사항, 가이드라인, 임상연구 문헌 등에 의한 다각적인 의견과 소아의 조기진단 및 치료의 필요성에 기반해 인정됐다. NICE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메토트렉세이트(항류마티스제제·MTX)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했을 때 이에 반응하지 않는 2세 이상의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과 12세 이상의 골부착부위염 관련 소아 특발성관절염, 건선성 소아특발성관절염환자의 치료 등에 엔브렐을 권고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 사업부 대표 김희연 전무는 “엔브렐이 소아특발성관절염 치료제로 환아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해온 데 이어 이번 급여확대로 인해 다양한 소아환자들이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돼 기쁘다”며 “특히 국내 TNF-α 억제제 중 엔브렐이 유일하게 4개 질환의 소아특발성관절염에서 급여가 확대된 만큼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엔브렐은 TNF-α 억제제 중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1998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후 국내에서는 2003년 허가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