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암성통증, 올바른 대처법은?
괴로운 암성통증, 올바른 대처법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6.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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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성통증은 자신에게 적합한 약물을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성통증은 자신에게 적합한 약물을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암 치료법은 눈에 띄게 발전했지만 암환자들이 겪는 통증은 적극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국내 연구결과 암환자의 50~60%가 적절한 통증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들은 암세포가 신경을 건드리거나 세포 자체에서 통증물질을 분비해 통각신경을 자극하는 경우, 항암치료 부작용,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통증에 시달린다. 이처럼 암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통증을 암성통증이라고 한다.

통증 강도는 우리가 흔히 겪는 일반적인 통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더 큰 문제는 정작 통증이 발생했을 때 이를 어떻게 치료·관리해야하는지 몰라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약물치료, 즉 적절한 진통제 선택으로 암성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한목소리로 강조한다.

참든든내과 황덕원 의학박사는 “단 체격이나 약에 대한 반응, 암의 진행상태, 발병부위 등 환자의 상황을 면밀하게 고려해 적절한 약물종류와 투여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참든든내과 황덕원 의학박사는 “암성통증 관리를 위한 약물은 환자의 통증 정도와 암의 진행상태 등 여러 사항을 면밀하게 고려해 선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참든든내과 황덕원 의학박사는 “암성통증 관리를 위한 약물은 환자의 통증 정도와 암의 진행상태 등 여러 사항을 면밀하게 고려해 선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의료진이 환자의 통증 정도에 따라 적절한 진통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일명 ‘진통제 사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처음 진통제를 처방할 때는 비마약성 진통제(해열, 소염 등 경미한 통증에 사용되는 진통제)와 진통보조제를 사용하고 통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조금씩 마약성 진통제(신경중추에 작용하는 강한 약효를 지닌 진통제)를 추가한다.

더불어 황덕원 의학박사는 “환자의 통증 양상을 잘 파악해두면 이에 맞게 적절히 진통제를 조절해 통증을 한결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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