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어도 언제나 곁에 있는 것처럼” 나누리병원, 국내 첫 ‘해외환자 블록체인 솔루션’ 론칭
“멀리 있어도 언제나 곁에 있는 것처럼” 나누리병원, 국내 첫 ‘해외환자 블록체인 솔루션’ 론칭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7.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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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코와 손잡고 환자 통합관리 솔루션 ‘헬스체인어스’ 개발
‘MT-Chain Us’ 서비스로 치료 전후 모든 건강관리 가능

나누리병원이 블록체인으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선도에 나선다.

나누리병원은 국내 의료시장에서 처음으로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블록체인 상용화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누리병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및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투비코와 함께 지난달 28일 다수의 국내 의료기관들을 초청해 ‘해외환자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나누리병원은 투비코와 함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환자 통합관리 솔루션인 ‘헬스체인어스’를 개발, 지난달부터 해외환자들을 대상으로 ‘MT(Medical Tourism)-Chain Us’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해외환자들은 물리적 거리상 치료 전후 직접 대면해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나누리병원에 따르면 ‘MT-Chain Us’ 서비스를 적용할 경우 해외에 거주 중인 환자가 자신의 증상과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자료 등을 저장하면 이를 토대로 국내 의료진이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또 치료받고 돌아간 뒤에도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MT-Chain Us’에 저장하면 의사는 환자를 직접 보지 않아도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MT-Chain Us’에 저장된 모든 정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된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이 ‘해외환자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 설명회에서 블록체인과 의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이 ‘해외환자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 설명회에서 블록체인과 의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나누리병원과 투비코는 설명회에서 “‘MT-Chain Us’를 비롯한 의료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업성보다는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만들어 가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의 본질로 스며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과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투비코 김호 대표는 “대한민국의 많은 병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MT-Chain Us’을 통해 해외환자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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